LA 레이커스가 이달 중에 전력 회복을 노린다.
『Bleacher Report』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게이브 빈센트(가드, 188cm, 91kg)가 12월 중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빈센트는 이르면 약 열흘 후에 돌아올 수 있으며, 최대 2주 안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돌아온다면 레이커스의 백코트 운영에 좀 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레이커스는 빈센트가 부상을 당한 이후, 백코트 로테이션에 변화를 가했다. 캐머런 레디쉬를 주전 슈팅가드로 내세우기로 했으며, 어스틴 리브스를 벤치에서 내세우고 있다. 리브스와 디엔젤로 러셀이 함께 뛸 때 시너지가 크지 않은 것도 있었을 터. 그러나 공을 운반할 가드를 좀 더 폭넓게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이해가 됐다.
레이커스도 르브론 제임스의 부담을 덜 필요가 있다. 제임스가 공을 운반하고 경기를 운영하기 때문. 제임스가 있다지만 러셀과 리브스가 동시에 나선다면 레이커스의 백업 볼핸들러가 부재하게 된다. 이에 리브스를 벤치로 내리면서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공을 운반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레디쉬의 활용 폭을 넓히면서 여러 선수를 두루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빈센트가 돌아온다면 레이커스도 좀 더 힘을 얻을 전망이다. 당장 큰 도움이 되긴 어렵겠으나 가드진에 투입할 수 있는 전력이 늘어나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적지 않다. 그로 인해 유사시를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 중 몸 상태가 좋은 선수를 좀 더 적극적으로 기용할 수 있기 때문. 당장 선택지가 많아지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빈센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네 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8.3분을 뛰며 6점(.393 .071 .500) 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아 고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백코트 로테이션이 좀 더 두터워지는 만큼, 기대가 될 만하다. 그는 지난 플레이오프 22경기에서 평균 30.5분 동안 12.7점(.402 .378 .882) 1.4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올렸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에 빈센트를 영입했다. 계약기간 3년 3,300만 달러로 빈센트를 데려오며 전력을 살찌웠다. 연간 1,100만 달러로 별도의 옵션이 들어가지 않은 전액 보장 계약이다. 당초 레이커스는 샐러리캡이 이미 포화됐다. 외부 영입이 불가했다. 그러나 중급예외조항을 활용해 그를 데려오면서 가드진을 좀 더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