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호스즈 미카와는 9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제비오 아레나에서 열린 센다이 89ERS와의 B.리그 2023-2024시즌 맞대결에서 81-77 신승을 거뒀다. 미카와가 2연승을 이어간 반면, 센다이는 2연승에 실패했다.
미카와는 니시다 유다이(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니시다 유다이는 77-77로 맞선 4쿼터 막판 중거리슛, 속공으로 연속 4점을 올리며 미카와에 승리를 안겼다. 제이크 레이먼(11점 8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이대성, 양재민이 맞붙는 ‘코리안더비’로도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홈팀 센다이는 이 경기를 ‘한국의 날’로 지정, 입장 관중 전원에게 한글 응원 문구가 새겨진 타월과 부채를 증정했다. 또한 체육관 앞 부스에서 김밥, 부침개, 핫도그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가 하면, 양재민이 좋아하는 한식 반찬으로 구성된 ‘양재민의 맛있어요 도시락’도 준비했다.
양재민은 아쉬움을 삼켰다. 교체멤버로 출전, 19분 38초를 소화하며 2점(야투 1/5)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이대성과 양재민이 맞붙는 ‘코리안더비’는 오는 10일에도 열린다. 이 경기는 B.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B.LEAGUE INTERNATIONAL(Official)’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장민국(나가사키)은 나고야 파이팅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10분 18초를 소화했으나 2리바운드만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슛 시도는 없었다. 나가사키 벨카도 56-55로 맞이한 4쿼터 스코어에서 15-29로 밀리며 71-84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