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브 2회 외야수 타일러 오닐(28)이 팀을 옮긴다.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우완 닉 로버트슨(25), 빅터 산토스(23)를 내주는 조건으로 오닐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오닐은 세인트루이스에서만 6시즌동안 477경기 출전, 타율 0.248 출루율 0.318 장타율 0.458을 기록했다.
타일러 오닐은 지난 2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최근에는 부상에 시달렸다. 2022년 이후 2년간 168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이 기간 탸율 0.229 출루율 0.310 장타율 0.397 23홈런 79타점 기록했다.
2022년 오른 어깨와 왼햄스트링, 2023년에는 허리와 오른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 사이 다른 선수들이 외야 자리를 차지했다. 결국 시즌 구상에서 제외되며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앞서 윈터미팅 현장에서 ‘MLB네트워크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 당장 경기가 열린다면, 우리 팀 외야는 라스 눗바, 토미 에드먼, 조던 워커가 맡는다. 딜런 칼슨은 백업 외야수”라며 오닐은 트레이드를 대상이라고 못박았다. 결국 그 말을 실행에 옮긴 모습.
캐나다 출신인 그는 2017,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캐나다 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됐으며 2017년 7월 시애틀이 좌완 마르코 곤잘레스를 받으면서 그를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했다.
로버트슨은 2023시즌 LA다저스와 보스턴에서 18경기 등판, 22 1/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04 기록했다. 피홈런 3개와 볼넷 9개, 탈삼진 26개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산토스는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동안 101경기 등판, 32승 29패 평균자책점 3.72 기록했다. 2023시즌은 팔꿈치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