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23)가 돌아올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1군 복귀 여부는 그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라며 "복귀를 위한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커리어를 회복하길 원한다면 사과를 통해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산초는 1월 이적 시장이 열리면 매각 혹은 임대 이적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현재 맨유 명단에서 완벽하게 제외됐다. 지난 9월 아스널전 패배 당시 산초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텐 하흐 감독을 두고 산초와 충돌했다.
이후 갈등이 심해진 뒤 산초는 점점 맨유 구단과 멀어졌다. 1군 훈련장 출입 금지부터 단체 채팅방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 제이든 산초가 맨유로 돌아올까.산초가 사과할 경우 그의 복귀는 가능해 보였다. 마커스 래시포드 등 동료들도 산초에게 사과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그는 거절했다.
사실상 산초의 맨유에서 커리어는 끝나는 듯하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친정팀 도르트문트와 유벤투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확률이 커졌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산초에게 문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문화와 관련된 것이다. 각 선수는 특정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라며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가 돌아오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그에게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 주급 27만 5,000파운드를 여전히 받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산초에게 돈을 지급하면서 손해를 입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내부적인 문제다"라며 "어떻게 될지 기다려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합류할 당시 이적료 7,300만 파운드로 팀을 옮겼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기대치만큼 활약한 적은 없었다. 3시즌 동안 맨유에서 총 82경기서 12골 6도움에 그치고 있다.
▲ 제이든 산초가 맨유로 돌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