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잭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시티 '위기론'에 반박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성장한 맨시티. 이들에게 '성공'은 이제 당연한 것이 됐다.
그럴 만하다. 맨시티는 2016-17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7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PL) 트로피를 5번이나 들어 올렸다. 리버풀, 아스널 등과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곤 하지만, 실질적으론 맨시티의 '1강' 행진이 뚜렷한 상황.
지난 시즌엔 대업적을 달성했다. 오랜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했을 뿐만 아니라 PL과 잉글랜드 FA컵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기록했다. 이는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잉글랜드 팀으로는 두 번째였다.
이번 시즌에도 '트레블'을 노리는 맨시티. 하지만 지난 시즌 보였던 '압도적인' 모습은 다소 부족하다. 현재까지 리그 16경기에서 10승 3무 3패(승점 33점)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러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덜미를 잡혔을 뿐만 아니라, '우승 경쟁자' 아스널도 꺾지 못했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선 90분 동안 슈팅을 단 2회밖에 시도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치며 0-1 패배를 당했다.
위기론마저 대두됐다. 일부 매체들은 로드리가 없는 맨시티는 그다지 경쟁력이 없는 팀이라고 비판했으며 엘링 홀란드의 활약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인 그릴리쉬가 직접 반박했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마이크 미나이 기자에 따르면, 그는 "아스널을 봐라. 그들이 첼시를 이겼나? 아니. 빌라를 이겼나? 아니. 토트넘을 이겼나? 아니. 그럼에도 우리가 이기지 못할 때만 '위기론'이 나오고 사람들은 이러쿵 저러쿵 떠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주에 사우디로 향한다. 거기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기 위해 우승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