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선수단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로 주춤하다. 미키 판 더 펜, 제임스 매디슨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이스' 손흥민마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웨스트햄과의 대결에서 부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난 뒤 다소 통증이 있었다. 뉴캐슬과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했다.
사진=EPA 연합뉴스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9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의 방법을 신뢰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무승이 이어진다면 스퍼시(Spursy·토트넘을 낮춰 부르는 단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아야 할 것은 이 팀이 15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다. 현재로서는 벗어날 수 없다. 성공하려면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실수에서 배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고수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꼬리표를 붙이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건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없다. 원동력이 아니다. 우리가 할 일은 앞으로의 길을 계획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뒤 정상을 밟지 못했다. 2014~2015, 2020~2021시즌 리그컵,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선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나는 (우승) 경험이 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안다. 나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항상 염두에 둔다. 첫 시즌은 항상 도전이었다. 나는 우리가 있는 그대로 경기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