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2연승의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손흥민이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7일 최근 6경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3-24시즌 폼랭킹 상위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폼랭킹 TOP 10 중 한명으로 언급했다.
손흥민의 최근 6경기 평점은 7.5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7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토트넘 선수 중에선 가장 평점이 높았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 이후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둔데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선 2-0 완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쳐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우도지와 히샬리송의 선제골과 추가골을 모두 어시스트했고 후반 40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올 시즌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10골 고지를 돌파해 루니와 앙리 등에 이어 역대 7번째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노팅엄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약을 극찬받았다. 후반 20분 노팅엄 골키퍼 터너가 골문앞에서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압박을 가했고 터너가 다급하게 걷어낸 볼이 토트넘 쿨루셉스키에게 연결됐다. 이후 쿨루셉스키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드리블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노팅엄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이 영향을 미친 노팅엄전 쿨루셉스키의 득점에 대해 리버풀 레전드 출신 해설가 캐러거는 "올 시즌 우리가 수차례 봤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압박을 통한 턴오버로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압박이 없었다면 골키퍼는 롱킥을 했을 것이고 노팅엄 포레스트에 모든 것은 괜찮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쿨루셉스키가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기에서 찬사를 받은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골문앞에서 손흥민의 역할을 간과했을 수도 있다'며 손흥민의 적극적인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리미어리그 최근 6경기 활약을 바탕으로 한 폼랭킹 TOP10에 토트넘에선 손흥민과 함께 포로가 선정됐다. 또한 아놀드(리버풀), 히메네즈(풀럼), 사카(아스날), 맥긴(아스톤 빌라),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폼랭킹 TOP10 중에서도 리버풀의 아놀드가 평점 7.88점으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풀럼에선 가장 많은 3명의 선수가 폼랭킹 TOP1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