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피닉스가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했다.
피닉스 선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9-116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데빈 부커(3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유서프 너키치(17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브래들리 빌(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치메지 메투(14점 5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연패에서 탈출한 피닉스는 시즌 전적 13승 10패가 됐다.
전반을 53-56으로 뒤진 피닉스는 후반 들어 힘을 냈다. 부커와 메투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조던 굿윈은 레이업을 얹어 놨다. 이후 드류 유뱅크스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역전(77-75)에 성공했다. 모제스 무디, 다리오 사리치, 크리스 폴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굿윈과 빌이 득점하며 88-8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접전은 계속 됐다. 피닉스는 빌이 돌파를 성공시켰고, 너키치가 훅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여기에 부커가 3점슛 2방을 터트린데 이어 덩크슛을 꽂으며 순식간에 105-96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조나단 쿠밍가에게 레이업을 내줬고, 스테픈 커리에게 3점슛을 맞았다. 피닉스는 에릭 고든의 앨리웁 플레이로 한숨 돌렸지만 브랜딘 포지엠스키에게 잇달아 실점,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1점차(115-114)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피닉스의 의지는 강했다. 부커가 골든스테이트의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마지막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피닉스는 커리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커리(2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포지엠스키(2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피닉스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0승 1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