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EPL에서 8시즌 연속 10득점 이상 기록한 7번째 선수가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이번 시즌 주로 기용되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 대신 익숙한 왼 측면 포워드로 출전해 전반 26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선제골과 전반 38분 히샬리송이 기록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고, 후반 40분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골 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2023-2024 EPL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EPL에서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한 7번째 선수였다. 웨인 루니(11시즌),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9시즌),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이상 8시즌)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첫 시즌 4득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2016-2017시즌부터 14골, 12골, 12골, 11골, 17골, 23골, 10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23골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