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주앙 펠릭스의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은 이뤄질 수 있을까.
'제2의 호날두'라는 평가를 받았던 펠릭스. 10대의 나이에 포르투갈 리그를 정복하고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스페인 라리가에 입성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대체해야 한다는 중책을 맡았던 펠릭스. 포르투갈 리그에서 보여줬던 능력은 너무나 출중했기에 팬들은 충분히 그가 뛰어난 활약을 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는 헛된 희망이었다. 펠릭스는 스페인 리그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세 시즌 동안 100경기 넘게 출전하는 등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지만,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리그에선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입지는 줄어들었다. 결국 2022-23시즌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된 후, 팀을 떠났다.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PL)의 첼시.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서 4골을 넣는 등 표면적인 기록은 평범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 역시 잉글랜드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며 완전 이적을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