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품었다. 2023.07.09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품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양키스는 라이벌 팀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1대 3 트레이드를 통해 버두고를 영입했다. 버두고는 오른손 투수 리차드 피츠, 그렉 와이서트, 니콜라스 주디스와 트레이드 됐다"고 전했다.
전통의 라이벌인 양키스와 보스턴의 트레이드는 극히 드물다. MLB닷컴에 따르면 두 팀의 트레이드는 1969년 이후 8번째다.
외야 보강이 절실했던 양키스는 투수 유망주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버두고를 데려왔다. 준수한 타격 능력과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LA 다저스와 보스턴에서 뛰었던 버두고는 7시즌 동안 통산 651경기 타율 0.281 654안타 57홈런 2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5를 기록했다. 올해는 142경기 타율 0.264 144안타 13홈런 54타점 OPS 0.745를 작성했다.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키스는 외야수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MLB닷컴은 버두고를 데려온 것이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또는 코디 벨린저 영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번 겨울 양키스는 소토 트레이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가 소토와 손을 잡는다면, 이정후를 향한 관심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말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MLB 20개 구단이 이정후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 외에도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가 이정후 영입전에 뛰어든 구단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