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FA 오타니 쇼헤이가 과연 어느 팀과 얼마에 계약하느냐입니다
5개 팀 정도가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총액 6억 달러 계약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스토브리그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가 새 둥지를 찾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습니다
오타니는 현지시각 월요일, 플로리다에서 토론토 단장을 비롯한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도 오타니와의 만남을 인정하면서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내비쳤고, 지난 토요일에는 오타니가 직접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을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원 소속팀 LA 에인절스를 포함해 5개 구단 정도가 오타니 영입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르면 1, 2주 안에 FA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존 헤이먼 / MLB 칼럼니스트 : 지금까지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이렇게 5개 팀 얘기를 들었고요. 물론 알려지지 않은 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나티는 올 시즌 타자로는 타율 3할 4리, 홈런 44개를 쳐냈고, 투수로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만화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2021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만장일치 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오른손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에는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예상 몸값은 계약 기간은 알 수 없지만 총액 6억 달러, 약 7,880억 원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ESPN 윈터미팅 현장 중계 : 이 시점에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 숫자가 엄청나게 클 거라는 겁니다. 단지 5억 달러를 넘는 수준이 아니라 5억5천만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고, 6억 달러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이었던 2019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의 12년 4억2650만 달러 계약은 물론 2020년 NFL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기록한 10년 4억5000만 달러의 북미스포츠 역대 최고액 계약도 뛰어넘는 역사적인 계약이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