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혁은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25)은 송산고-한양대 출신으로 2019년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아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이 홍상혁을 향한 기대감은 컸다. 한양대 시절 홍상혁은 주포이자 에이스였다.
사진=KOVO 제공사진=KOVO 제공그러나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출전 기회는 꾸준히 받았으나,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록이 말해준다. 2019-2020시즌 23경기 30점 공격 성공률 34.38%, 2020-21시즌 29경기 21점을 기록했다.
후인정 감독이 부임한 2021년, 후 감독은 홍상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홍상혁이 대학교 때 보여준 잠재력을 터트린다면 장기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 봤다.
2021-22시즌 28경기 163점 공격 성공률 44.32%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도약하기에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또 지난 시즌에도 26경기에 나섰으나 113점에 그쳤다.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며 네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은 다르다. 토종 에이스 황경민이 늑골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홍상혁이 팀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시즌 첫 경기 승리 이후 팀이 12연패로 빠지기도 했었지만 최근에는 연승을 타고 있는데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부담감을 홍상혁이 덜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