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리미어리그[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골을 넣은 데스티니 우도기와 히샬리송이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L 16라운드 이 주의 팀을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 가운데 히샬리송과 우도기가 각각 공격수와 수비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뉴캐슬전에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토트넘이다. PL 개막 후 리그 10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달리며 최고의 흐름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첼시전 도중 핵심 전력을 한꺼번에 잃으면서 토트넘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5경기 동안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다음 상대로 만난 뉴캐슬은 부상자가 대거 속출한 상황이었다. 핵심 선수들이 이탈한 뉴캐슬을 상대로 토트넘은 경기 내내 몰아쳤다. 결국 우도기의 데뷔골, 히샬리송의 멀티골, 그리고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까지 대량 득점이 터지면서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이룬 결과였다. 이날 손흥민은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복귀하면서 주로 뛰던 왼쪽 윙어 포지션으로 출전했다. 전반 26분과 전반 38분 우도기와 히샬리송의 골은 모두 손흥민의 패스로 연결된 골이었다. 후반 49분에도 손흥민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내면서 직접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으면서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이날 PL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9.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81%(31회 중 25회 성공), 키패스 4회, 결정적 기회 창출 2회, 유효슈팅 2회, 지상볼 경합 성공 7회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