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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0 319 2023.12.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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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로 외야 보강 마친 양키스…김하성+이정후 샌디에이고서 재결합?

영웅군단을 이끌었던 내야수 김하성과 외야수 이정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다시 만나게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이정후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자로 공시했음을 통보받았다"고 알렸다. 이정후의 빅리그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미 관심을 보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복수의 구단이 이정후 영입을 고려 중인 가운데, 그중 하나였던 뉴욕 양키스는 일찌감치 외야진 보강을 마무리하면서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난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엠엘비닷컴)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양키스와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외야수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면서 투수 마이클 킹과 드류 소프, 조니 프리토, 랜디 바스케스,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까지 총 5명의 선수가 샌디에이고로 향하게 됐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4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19년에는 34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등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리그와 팀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소토는 올해 162경기 모두 출전했다. 568타수 156안타 타율 0.275 35홈런 109타점 OPS 0.929로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을 터트리는 등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끌었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올겨울 '몸집 줄이기'를 위해 일부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이 유력했고, 소토의 트레이드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그러면서 외야진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소토 영입을 추진했다.

여러 팀들과의 경쟁 끝에 소토를 품게 된 양키스는 주전 외야수 애런 저지와 더불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1:3 트레이드로 합류한 알렉스 버두고, 소토와 그리샴까지 남부럽지 않은 외야진을 완성했다. 현재로선 외야수 영입을 위해 양키스가 추가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문제는 샌디에이고다. 한 번의 트레이드로 외야수를 둘이나 내준 만큼 외야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정도를 제외하면 공격과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춘 외야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내부 자원으로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건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정후가 샌디에이고의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KBO리그 출신 외야수 이정후 영입설이 제기되고 있고, 샌디에이고가 그의 유력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는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보내면서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을 아끼게 됐다. 현재 팀에 남은 주전급 외야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뿐이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의 영입 대상 리스트 우선 순위에 올라와 있고, 빠르게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선수들이 한 팀에서 활약한다면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지난 10월 11일 귀국 당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던 김하성은 "(이)정후는 타격도 되고 수비도 되고 주루도 되는 선수다. 그런 부분이 정후의 강점이고, 충분히 해외 선수들과 경쟁하더라도 밀리지 않을 것이다"며 "잘하는 곳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에서 (같이) 많이 뛰었기 때문에 정후가 알아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담은 주지 않으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미국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하성의 생각이었다. 이정후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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