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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용 0 640 2023.12.0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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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어디로?…양키스, 후안 소토 트레이드 영입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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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뉴욕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수 7명이 움직이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

뉴욕 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4회 수상에 빛나는 후안 소토, 그리고 골드글러브 2회 수상자 트렌트 그리샴을 우완투수 마이클 킹, 자니 브리토, 유망주인 우완투수 드류 소프와 랜디 바스케스,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와 맞교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4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19년에는 34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등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리그와 팀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소토는 올해 162경기 모두 출전했다. 568타수 156안타 타율 0.275 35홈런 109타점 OPS 0.929로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을 터트리는 등 '어썸킴'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끌었다. 비록 팀은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으나 소토의 활약은 큰 보탬이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트레이드 전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소토는 공격적인 선수다. 주루나 파워 등 이미 어린 나이에 대단한 업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소토를 두고 "도깨비 방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소토는 양키스타디움에서 7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적은 표본에서도 소토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소토는 23타수 6안타로 타율 0.261을 기록했는데, 2루타와 홈런 4개로 9타점을 올리며 OPS가 1.219에 달했다. 애런 분 감독은 소토에 대해 "그는 매해 공격적인 측면에서 매해 굳건한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렇게 좋은, 이렇게 어린 선수가 이렇게 많은 팀에서 뛰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소개했다.이 매체는 "소토는 25세까지 세 개의 팀에서 뛰면서 WAR 최소 20 이상을 기록하는 여섯 번째 선수가 된다. 나머지 5명은 1900년 이전의 선수였다. 즉, 현대 야구에서 25세 시즌을 마치기 전 두 번 트레이드 된 선수는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토와 함께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 그리샴은 최근 2년 연속 1할대 타율을 기록했으나, 두 차례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최정상급 수비력을 인정받은 중견수다. 올 시즌에는 153경기에 나와 469타수 93안타 50타점 67득ㅈ머 타율 0.198을 기록했다.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영입한 양키스는 기존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에 버두고와 소토, 그리고 그리샴까지 강력한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샌디에이고로 떠난 킹은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해 34경기에 등판해 6승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하며 양키스의 허리를 지켰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선발 9경기를 포함해 49경기 104⅔이닝을 소화, 4승8패 8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양키스는 현재 포스팅 절차를 밟고 있는 이정후를 영입할 수 있는 유력한 팀 중 하나로 꼽혔는데, 이번 소토의 트레이드 영입으로 이정후의 양키스행 가능성은 낮아졌다. 반대로 양키스에게 두 명의 주전 외야수를 내준 샌디에이고가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정후가 샌디에이고로 간다면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빅리그에서도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현재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샌디에이고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등이 꼽힌다. 'MLB.com'은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올해 윈터미팅의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샌프란시스코처럼 외야수가 필요한 구단들의 인기 타깃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FA 선수가 있다"고 이정후를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뉴욕 양키스 SNS, AP/연합뉴스, UPI/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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