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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 담배 끼우고 뛰는 EPL 선수들, '대선배'는 만류… 사회문제로 발전하는 '스누스'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선수들이 입 안에 끼우는 담배 스누스(snus)를 끼우고 뛴다는 사실이 공론화되자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도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스누스는 입 안에 끼우고 직접 니코틴을 공급받는 식의 '실내 담배'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골키퍼였던 데이비드 제임스는 'BBC'를 통해 스누스는 자신이 선수였던 시절부터 유행했다며 오남용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제임스는 "스누스는 영원히 축구계 주위에 있을 것이다. 선수 시절부터 스누스를 쓰는 선수들을 보며 걱정했다. 난 과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지만, 흡연량을 늘리는 것과 다름없다는 점에서는 경기력에 악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선수 시절에 담배를 피웠으며, 금연을 위해 1990년대에 스누스를 이용했다고도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는 스누스 판매가 불법이지만 사용하는 건 불법이 아니다.

잉글랜드선수협회(PFA)는 러프버러 대학 연구팀과 함께 스누스가 건강 및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 중이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소속의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는 스누스를 싫어한다며 "시도해 본 적 있다. 입에 넣고 딱 5분 지났는데 방 전체가 빙빙 돌았다. 그리고 구토를 시작했다. 사람들을 밀치며 화장실로 달려가 다 게워냈다"고 개인적인 경험은 끔찍했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스누스를 쓰는 건 축구와 삶으로부터 받는 압박 때문이다. 구단은 선수들이 무슨 수를 쓰든 알아서 압박에 대처하길 원한다. 스누스를 금지하는 구단은 본 적이 없다. 딱히 불법인 적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EPL 스타 선수였던 제이미 바디, 자말 라셀스, 빅토르 린델뢰프 등 여러 선수들이 스누스를 애용하고 있다. 잉글랜드에서는 사회문제로 발전하면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이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경기력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면 장차 금지약물로 지정될 수 있다. 담배의 일종이므로 니코틴 중독이 일단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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