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조현영 응원 덕분? KT, 6연승 행진…이정현 대기록에도 삼성 5연패

‘레인보우’ 조현영의 응원을 받은 KT가 6연승을 질주했다.

수원 KT는 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고양 소노를 86-81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2위 KT는 12승 5패로 선두 DB(15승 3패)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8승 9패의 6위 소노는 5연승이 좌절됐다.

경기를 앞두고 걸그룹 ‘레인보우’출신 조현영이 시투에 나섰다. 경기 중 조현영은 일일 치어리더로 변신해 KT 선수들에게 직접 힘을 불어넣어줬다.

KT는 경기 막판 소노에게 3점차까지 쫓겼다. 이정현의 2점슛이 불발됐다. 하윤기가 종료 7초를 남기고 자유투 2구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부상에서 돌아온 하윤기는 2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훈은 22점, 3어시스트를 보탰다. 패리스 배스가 넣은 22점까지 삼총사가 68점을 합작했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7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전성현은 3점슛 6/11 포함 22점을 넣었다. 이정현이 12점으로 다소 아쉬웠다.

9위 서울 삼성은 창원 LG에게 82-95로 패했다. 5연패를 당한 삼성(3승 15패)는 한국가스공사(2승 14패)보다 먼저 15패를 기록했다. LG(12승 5패)는 KT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베테랑 이정현은 프로농구 최초로 600경기 연속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현이 13점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LG는 토종콤비 이재도(21점, 3어시스트), 양홍석(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43점을 합작했다. ‘솔로지옥 시즌3’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이관희는 14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