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조상현 LG 감독)
"트레이드를 비롯한 모든 창구를 열어놓겠다" (은희석 삼성 감독)
창원 LG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95-82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LG 시즌 전적은 12승 5패다.
양홍석(195cm, F)이 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속공으로 삼성을 공략했다. 이재도(180cm, G)는 승부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2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관희(190cm, G) 역시 1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이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열심히 뛰어준 것은 고맙다. 하지만, 경기 중간중간 약속한 3점 수비가 무너졌다. 다소 아쉽다. 결과는 만족한다. 그래도, 감독으로서 숙제는 남았다. 삼성 상대로 3점을 11개씩 허용해서는 안 된다. 점수 차도 핑계일 수 없다. 점수가 벌어지다 보니, 선수들도 느슨해졌다.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고 밝혔다.
이어 "속공도 더 나왔어야 했다. 5대5 공격에서 안 풀린 이유다. 우리 색깔은 트랜지션이다. 빠른 트랜지션으로 아웃넘버를 만들어야 한다. 중간에 투입한 선수들은 우리 색깔을 잊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홍석이가 더 활약해야 한다. 아직도 배워가는 과정이다. 수비 시스템에 더 적응해야 한다. 도움 수비 타이밍도 잡아야 한다. 장신 빅맨 상대로 공격 옵션을 더 다양하게 파생할 수 있다. 홍석이가 4번으로 뛰면, 수비에서 미스 매치다. 부담을 안아야 한다. 반대로 공격에서 상대 빅맨을 괴롭히면서, 수비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