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아마드 디알로가 부상에서 완전히 복귀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우측 윙어가 주 포지션이며 볼을 다루는 테크닉이 아주 좋다. 피지컬이 뛰어나진 않지만, 이러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볼을 소유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축구 지능과 시야, 오프더볼 움직임 등이 뛰어나 전술적인 활용도가 매우 높다.
아탈란타 유스에서 성장한 그. 성인 무대 경험은 5경기 1골이 전부였지만, 2020-2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2130만 유로(약 303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맨유는 그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8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가능성을 보인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두 시즌 동안 임대를 떠났다. 2021-22시즌엔 스코틀랜드 리그의 레인저스로 향해 13경기 3골을 기록했고 2022-23시즌엔 선더랜드로 떠나 컵 대회 포함 42경기 14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엔 맨유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부상을 당했기 때문. 무릎 부상을 당한 디알로는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디알로는 부상에서 회복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에 좋은 소식이다. 디알로가 맨유 1군 훈련에 완전히 복귀했다. 구단은 '무릎 부상 이후, 디알로는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돌아왔다'라고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디알로의 복귀는 맨유에 '건강한' 경쟁 체제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맨유의 오른쪽 윙어는 안토니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없다. 이전까지는 마땅한 경쟁자 없이 안정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지만, 디알로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안토니는 보다 빡빡한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