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의 천적 손흥민이 리그 10호골로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4경기 만에 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이 8일 새벽 5시 15분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토트넘의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하면서 최근 부진했던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할 상황이다.
최근 5번의 리그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박빙이었다. 하지만 홈에서는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4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News1미키 판 더 펜의 부상과 로메로의 징계 결장등으로 최근 수비가 흔들린 토트넘은 5경기 연속 클린시트 없이 부진했다. 특히 최근 14라운드 맨체스터시티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두기 전까진 3연속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서는 로메로가 돌아오는 만큼 수비에서는 한 시름을 놓게 됐다.
토트넘에게 가장 기대가 쏠리는 건 역대 웨스트햄을 상대로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천적 손흥민이다. 앞서 맨시티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을 구한 손흥민은 현재 14경기서 9호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부문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여기서 1골만 더 추가하면 손흥민은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이는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이상 8시즌),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9시즌),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웨인 루니(11시즌) 등 단 6명만이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사진=AFPBBNews=News1대부분 EPL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레전드 선수들이거나 혹은 타 리그에서 뛰고 있기에 현재 PL에서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선 유일하게 손흥민이 이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웨스트햄도 최근 리그 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리그 8골로 황희찬 (울버햄튼)등과 함게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제로드 보웬이 토트넘 수비진의 경계 대상 1순위다.
과연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란 대기록과 함께 토트넘에 5경기만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