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동료 카이 하베르츠(24)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조르지뉴가 자신의 팀 동료인 하베르츠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조르지뉴는 “축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하베르츠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하베르츠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로 합류했다. 6,5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은 초라했다.
카이 하베르츠. Getty Images
카이 하베르츠. Getty Images
현재 하베르츠는 아스널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1,000억 원이 넘는 이적료에 비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기록이다.
그나마도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다시 찾고 있으나 그가 가진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선 더 나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부진한 경기력에 많은 팬으로부터 비판의 메시지를 받았지만 그의 팀 동료인 조르지뉴는 하베르츠를 옹호했다. 오히려 그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조르지뉴는 과거 첼시 시절부터 하베르츠와 함께 뛰었고 아스널에서 재회해 함께하고 있다.
조르지뉴. Getty Images
조르지뉴·카이 하베르츠. Getty Images
조르지뉴는 “솔직히 하베르츠는 믿을 수 없이 뛰어난 선수다. 인간적으로도 매우 좋은 사람이고 내가 사랑하는 친구다. 또한 그는 지능적인 선수다. 겉으로 보기에 빠르게 보이지도 않고, 강해 보이지도 않지만 실제로는 빠르고 강하다”라며 하베르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사람들이 하베르츠의 진가를 이해하고 그가 팀에 가져다주는 좋은 점을 알아차리기까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는 항상 열심히 노력하며 자신감이 생긴다면 실력이 드러나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르지뉴는 축구인으로서 하베르츠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축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를 좋아하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 옆에서 같이 뛰어보면 그는 확실히 다르다. 그의 눈빛과 자세를 보기만 해도 그가 어떤 플레이를 예상하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함께 뛰는 동료들이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