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데르 밀리탕, 티보 쿠르투아에 이어 세 번째 십자인대 부상 이탈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알라바 이탈에도 불구하고 현재 선수단 체제로 시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레알이 알라바의 대형 부상에도 불구하고 1월 이적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현재 선수단으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계획은 그대로다. 레알은 수비진이 에데르 밀리탕, 알라바를 잃은 엄청난 충격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 참여하지 않는다"라며 "안토니오 뤼디거, 나초 페르난데스, 그리고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안첼로티 감독이 센터백으로 남은 시즌 동안 활용할 자원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마음을 바꿔 겨울 이적시장에 참여해 팀을 보강하겠다고 결정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라고 보도했다.
알라바는 지난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3/24시즌 라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 뤼디거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알라바는 전반 31분경,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왼쪽 다리를 디디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렸고 그대로 쓰러져 의료진을 불렀다. 의료진이 긴 시간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그는 왼쪽 다리를 디디지 못했고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레알은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라바가 검사를 진행했고 왼쪽 전방 십자인대(ACL)가 파열됐다고 진단받았다. 그는 곧 수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밀리탕이 훈련에 복귀했지만, 아직 경기를 소화할 정도의 몸 상태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알은 뤼디거, 나초만 유일한 전문 센터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