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요주아 키미히(28·바이에른 뮌헨)를 영입리스트 ‘최우선’ 순위에 올리면서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이 키미히와 재회를 원하면서 ‘적극적’이다. 만약 맨시티가 키미히를 영입하게 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과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1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에 따라서 키미히를 영입리스트 ‘최우선’ 순위에 두면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최근 키미히가 토마스 투헬(50·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미래가 불확실해 보이자 영입을 추진하면서 움직이고 있는 중”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실제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이 2년 남짓 남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재계약 논의가 없어 미래가 불확실한 상태다. 최근에는 투헬 감독 밑에서 뛰는 것에 불만을 느껴 이적을 고심 중이라는 분석과 함께 에이전트와 논의를 통해 새 구단을 모색하고 있다는 전망까지 전해졌다. 사실상 ‘이별 절차’를 밟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키미히는 당초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면 바르셀로나가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혔다. 그러나 맨시티가 키미히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키미히가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는 점에서 기류가 바뀌었다. 특히 맨시티는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만큼 바르셀로나보다 더 ‘적극적’이다. 이적료나 연봉 등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