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파노니가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email protected]/2023.09.22/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2사 KIA 파노니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email protected]/2023.09.22/[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번의 대체 선수 계약 그리고 2번의 이별. 토마스 파노니가 새로운 길을 택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파노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파노니는 다음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지만 빅리그에 콜업될 경우 연봉이 80만달러로 오른다. 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도 포함됐다. 다음 시즌 컵스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시즌 초반부터 빅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고향 복귀다. 미국 출신인 파노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뛰다 지난 2022시즌 KIA 타이거즈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14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2.72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KIA 구단은 고심 끝에 파노니와의 재계약 대신 새 외국인 투수 2명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첫번째 결별이었다.
그렇게 KIA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듯 했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KIA가 야심차게 영입한 아도니스 메디나, 숀 앤더슨 두 선수 모두 부진하면서 결국 둘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KIA는 팀 성적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지난 7월 6일 메디나에 이어 앤더슨까지 방출하며 다시 파노니를 데리고 왔다. 또한, 메디나 대신 대만리그에서 뛰던 마리오 산체스까지 영입하면서 2명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후반기를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