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우사짝4 0 636 2023.12.13 15:43
https://www.pato114.net/sports/7865

美 언론 "이정후는 SF 1번+중견수"…오피셜 안 나왔지만 이미 '주전 대접'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아직 공식 계약 소식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미국 현지 언론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리드오프, 중견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을 예상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을 비롯한 미국 매체와 기자들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90억 원), 2027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5일 KBO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12월 4일자로 이정후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공시했음을 통보 받았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두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5일 오전 8시부터 2024년 1월 3일 오후 5시 계약이 가능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이정후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예상대로라면 예상대로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처음부터  이정후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팀이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 1차지명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이정후는 리그 7시즌 통산 884경기에 출전해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타율 0.34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고, 타격 5관왕 MVP를 수상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며 KBO 대표 타자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이정후는 7월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86경기 105안타 6홈런 45타점 50득점 타율 0.318을 기록했다. 수술 후 어느 정도 회복을 한 이정후는 홍원기 감독의 배려로 마지막 홈경기였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한 타석과 1이닝 수비를 소화했고, 키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장면을 샌프란시스코 피트 푸틸라 단장도 지켜봤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2022년 KBO MVP를 수상, 리그에서 7시즌 동안 타율 0.340을 기록한 25세의 이정후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팀들 중 하나다. 이정후는 올해 7월 왼쪽 발목 골절상을 당하면서 86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0월 키움에서의 이정후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푸틸라 단장을 한국에 보내는 등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푸틸라 단장은 윈터미팅 기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타석에서 6, 7번의 스윙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이정후에 대한 인상을 전하며 "뜬공을 잡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에너지가 정말 대단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헐거운 외야 사정도 이정후 영입에 한 몫을 했다. 'MLB.com'은 "KBO 골든글러브를 5차례나 수상한 이정후는 상위급 수비력을 갖춘 중견수로 평가되는데, 이 포지션은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오프시즌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면서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중견수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s Above Average)가 리그 전체 28위(-13)에 그쳤던 점을 지적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주전 중견수'로 내세울 만한 선수가 없었다. 루이스 마토스가 가장 많은 76경기에 중견수로 출전했으나, 타율 0.250, 2홈런, 14타점에 그쳤다. 브라이스 존슨은 30경기, 웨이드 메클러가 20경기에 중견수로 나섰지만 기대 이하였다. 밥 멜빈 감독의 "뛰어난 운동 신경과 수비 능력을 갖춘 중견수를 찾고 있다"는 말은 곧 이정후가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글쓴이평판 25.9점 추천 14 비추천 40
Lv.35 우사짝4  실버
661,734 (43.9%)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PSG, 강한 압박에 취약" 이강인 '16강 광탈' 의견 나왔다 한소희22 2023.12.19 808
"슈퍼컴퓨터 UCL 우승 예측은 '어우맨시티'다!"…49% 압도적 1위, 김민재의 뮌헨은 18% 2위-이강인… 한소희22 2023.12.19 828
'Here We Go' 로마노 인증! 유벤투스, 맨시티 잉여 MF 영입 위해 협상 시작 한소희22 2023.12.19 797
'토트넘으로 이적하겠습니다'....OK 사인 떨어졌다→마침내 회담도 시작! 한소희22 2023.12.19 826
'데뷔골+만점 활약'...'괴물' 김민재, 분데스리가 공식 이주의 팀 선정! 한소희22 2023.12.19 837
‘충격’ 3년 만에 친정 복귀하나…레알 마드리드 ‘깜짝’ 영입 가능성 한소희22 2023.12.19 672
알라바 십자인대 OUT에도…'이 대신 잇몸' 레알 "추아메니 CB 가능" 한소희22 2023.12.19 717
‘우리 감독님 자르지 말아 주세요’…팀은 강등권인데, 직원들은 ‘경질 반대’ 한소희22 2023.12.19 625
'수비 보강 절실' 토트넘, 190cm 프랑스 CB 품을까?…맨유+리버풀도 영입전 합류 한소희22 2023.12.19 606
韓日 미래 만나는 희대의 장면→운명의 장난... "중요한 선수인 척 하긴" 위기의 이강인, '절친' 구보 무… 한소희22 2023.12.19 627
챔피언스리그 16강 예측 결과 공개, 일방적 흐름 예상...'소시에다드 대표 쿠보 등장' 한소희22 2023.12.19 747
"돌아오면 펩 제대로 일 못한다" 팬들 반응 왜 이래, 데 브라이너 팀 훈련 복귀했는데... 한소희22 2023.12.19 736
[오피셜] '리그 10경기 무승 + 16위 추락' 세비야, 한국 대표팀 사령탑 될 뻔했던 플로레스 감독 선임 한소희22 2023.12.19 732
인터풋볼 "이 선수들로 성공 못 해, 근데 여전히 맨유에 있네" 무리뉴의 7년 전 경고...바뀐 게 없다 한소희22 2023.12.19 624
8년 만에 ‘재회’ 원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영입리스트 ‘최우선’ 순위 올라” [英 독점] 한소희22 2023.12.19 772
이번엔 독일 환호! '몬스터' 김민재, 분데스 최고의 수확... 드디어 인정받았다 '첫 베스트 11' 쾌거! 한소희22 2023.12.19 763
'미운 오리'→'공격의 축' 아스널 1000억 FW, 발롱도르 수상자까지 호평..."자신감 갖고 축구 중" 한소희22 2023.12.19 734
10년 전 손잡고 찰칵→별들의 전쟁' 이강인vs구보, 일본도 흥분..."세계가 주목한다" 한소희22 2023.12.19 762
국민타자가 이끄는 두산, 이대호 '일본 친정팀'과 3월 연습경기 확정 한소희22 2023.12.19 602
‘선택 폭 넓어진다’…V리그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 10개→65개국 확대 한소희22 2023.12.19 730
'1골 1도움' 취소에도 평점 1위…김민재, 통계매체 베스트 11 선정→평점 8.82로 11명 중 최고 점수 한소희22 2023.12.19 756
"선수가 먼저 결심한 것 같다" 갑작스런 두번째 이별→당황하지 않은 KIA, 예정대로 플랜A 가동 한소희22 2023.12.19 559
'파노니 MLB 도전' KIA 선택지가 사라졌다... 내년 전력구성 최대 관건 한소희22 2023.12.19 596
"이정후 영입,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1억1300만 달러 쏜 SF, 투자는 계속된다…FA 포수 영입 한소희22 2023.12.19 715
포스테코글루 첫 겨울 영입 될까…선수는 토트넘 합류 원한다 한소희22 2023.12.19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