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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22 0 377 2023.12.0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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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더비 완패' 웸반야마, 갈 길이 멀다

빅터 웸반야마, 사진=샌안토니오 스퍼스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분패였다. 하지만 명백히 '패배'는 패배였다.

7일 오전, 빅터 웸반야마(SAS)와 루디 고베어(MIN)의 프랑스 더비로 화제를 모았던 미네소타 팀버울프스(MIN)-샌안토니오 스퍼스(SAS)의 맞대결에서는 미네소타가 102-94로 승리 리그 1위를 굳혔다.

이날 홈팀 미네소타 승리의 일등공신은 루디 고베어였다. 고베어는 무려 20개의 리바운드(2도움)를 잡아내며 득점(16)보다 리바운드를 더 많이 기록했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프랑스산 장대, 웸반야마는 10리바운드 1도움 12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1쿼터에서는 여실히 '신인의 한계'가 드러났다.

2득점을 기록하며 득점력에서도 다소 고전했으며, 페인트존을 노리는 상대 공격진과의 1-1에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골밑을 '미네소타의 텃밭'으로 만들었다.

기동력보다도 민첩성과 적극성이 부족했다. 특히 리바운드를 따내기 좋은 신체조건에도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명백하게 드러났다.

2쿼터 5분 30초의 상황이 대표적이었다.

수비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나서는 것도 아니고, 빈 공간을 노린 나즈 리드를 마킹하지도 않으며 공을 바라만 보고 있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뒤늦게 한 발과 팔을 뻗으며 '소녀 수비'를 펼쳤으나, 당연하게도 순발력있는 리즈의 돌파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정황상 체력 고갈로 인한 연이은 수비 실패로 인해 샌안토니오는 결국 웸반야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샌안토니오의 공격이 살아났다. 아니, 수비가 살아났다는 표현이 더 어울렸다.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역습을 전개한 샌안토니오는 40-40 박빙으로 치닫던 경기에서 48-42 6점차 리드를 잡아냈다. 

경기시간 2분여를 남기고 다시 웸반야마가 투입됐고, 스코어는 50-44 샌안토니오가 앞서갔다. 하프타임까지 점수는 53-46, 샌안토니오의 7점차 리드.

그러나 웸반야마가 9분간 활약한 3쿼터에서는 또 다시 반복된 웸반야마의 '소녀 수비'로 샌안토니오가 18-25로 열세를 기록했다. 리드를 그대로 반납한 샌안토니오는 71-71 동점을 맞이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웸반야마가 득점 면에서는 1-2-3쿼터의 득점을 합한 6득점을 꽂아넣으며 분전하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웸반야마가 수비할 시간조차 없게 속공을 퍼부은 미네소타는 31-23으로 압도적인 4쿼터 승리를 따냈다. 

결국 4쿼터에서 결정된 경기는 102-94로 미네소타가 승리했다. '소녀 수비'를 보여주던 웸반야마가 하프타임까지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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