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우석 / OSEN DBLG 고우석 / OSEN DB[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LG 트윈스의 우승 마무리투수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국제 자유계약선수 시장의 불펜 자원인 고우석과 마쓰이 유키의 영입을 논의한다”라고 보도했다.
굴드 기자는 “세인트루이스는 오프시즌 불펜 자원을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오늘 에이전트들을 만나 구원투수 영입을 논의했고, 향후 2명의 선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12월 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자로 공시했음을 통보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 1차 지명된 고우석은 올해까지 7시즌을 뛰었다. 데뷔 첫해인 2017년 등록일수가 100일이 되며 FA 자격 취득에 필요한 한 시즌 기준(145일)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각종 국제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일수를 채웠다.
고우석은 2023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7시즌을 채웠고,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