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리버풀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뛰고 있는 루카스 베랄도를 노린다.
축구 매체 ‘90min’은 지난 5일(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는 베랄도에 대한 리버풀의 제안에 열려있다”라고 보도했다.
베랄도는 2003년생의 어린 선수다. 브라질에서 동 나이대 최고의 수비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고 46경기 1골을 기록했다.
베랄도는 요즘 찾기 어렵다는 왼발 수비수다.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도 다양하다. 중앙 수비수는 물론이고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맡을 수 있다.
1대1 수비와 왼발 킥이 베랄도의 장점으로 꼽힌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간간이 헤더 득점을 터트리기도 한다. 브라질 현지에선 베랄도가 더 성장한다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매체에 따르면 상파울루 총책임자 루이 코스타는 “우리는 항상 에이전트와 선수와 이야기할 것이다. 베랄도와 2027년까지 계약을 갱신했다. 제안이 모두에게 좋다면 우리는 협상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90min’는 “리버풀은 베랄도를 추적하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와 조엘 마티프 둘 다 곧 33세가 된다. 리버풀은 장기적으로 수비를 책임질 선수를 찾고 있다. 베랄도는 리버풀에 없는 왼발잡이 수비수고, 빌드업이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랄도를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 또 있다. 바로 토트넘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라질 센터백 루카스 베랄도를 영입하기 위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수비 라인이 다소 불안하다. 시즌 초 미키 판 더 펜이 주전 수비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후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이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합격점을 받기엔 부족했다.
여러 보도에 의하면 베랄도를 영입하기 위해선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31억 원)가 필요하다. 최근 이적시장 흐름을 고려했을 때,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표는 아니다. ‘90min’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올림피크 리옹, AS 모나코도 그를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