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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22 0 285 2023.12.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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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출산→마지막 기회' 고민에 빠진 외인…롯데의 '결정'도 임박했다 [SC포커스]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반즈가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email protected]/2023.10.08/[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부산에서 장수하는 외인과 마지막 메이저리그 도전의 기회. 찰리 반즈가 고민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앞서 애런 윌커슨과는 일찌감치 총액 9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반면 반즈와의 재결합은 현재로선 오리무중이다.

반즈는 국내 타 팀으로는 갈수 없다. 롯데가 보류선수 명단에 올렸기 때문. 메이저리그 등 해외 리그 도전과 롯데 복귀간의 양자택일이다.

롯데에서 성공적인 2년을 보냈다. 61경기에 선발등판, 356⅔이닝을 소화하며 23승2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동기간최다이닝 1위인 고영표(KT 위즈, 357이닝) 바로 다음이다.

이미 롯데와는 어느 정도 조율을 마쳤다. 롯데는 올해 반즈와의 계약금액인 총액 125만 달러보다 조금 인상된 금액에 재계약을 제안했고, 반즈 측도 크게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관건은 반즈의 메이저리그 복귀 여부다. MLB네트워크 등 미국 현지 매체에서 '반즈에 관심을 갖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고 여러차례 전한 바 있다.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역투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10.03/반즈로선 지난 2021년 실패했던 빅리그의 꿈을 되살릴 기회다. 1994년생인 반즈에겐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

일단 반즈 측은 오는 7일(한국시각)까지 계속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까진 기다려달라는 뜻을 전했다. 앞서 롯데에서 '역수출'된 브룩스 레일리처럼 확실한 왼손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투수다.

빅리그에선 불펜에서 5선발까지 활용폭이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확실하게 선발 한자리를 약속받긴 어렵다는게 현지의 평가다.

특히 반즈의 아내가 내년 초여름 출산을 앞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낯선 땅에서 아이를 낳기보단 아무래도 가족과 친구가 있는 미국을 선호할 수 있다.

반대로 반즈의 아내만 괜찮다면,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는 구단으로부터 세심한 보살핌을 받는다는 점에서 한국이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다. 롯데는 과거 DJ 피터스가 퇴출된 후에도 그의 아내가 아이를 낳고 몸조리까지 마친 뒤 출국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사례도 있다.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 롯데가 10대4로 승리했다. 시즌 11승을 거둔 반즈가 이종운 감독대행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10.03/이미 지난 2년간 충분한 강점을 보여줬다. 롯데는 외인 계약에 있어 대체로 고점보다는 안정감을 중시하는 편이다. 이번 기회에 반즈가 롯데 잔류를 선택한다면 케이시 켈리(LG 트윈스)처럼 장수 외인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일단 기다린다. 하지만 반즈가 스프링캠프 도전을 선택한다면 이별하게 된다. 윈터미팅이 끝나면 가까운 시기에 반즈에 대한 고민을 마무리지을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반즈와의 협상과 별개로 2번째, 3번째 옵션과도 계속 논의중이다. 언제까지나 기다려줄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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