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또다른 문제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AS로마의 무리뉴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와 산초의 관계는 올시즌 급격히 얼어 불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산초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반기를 들었다.
중징계를 피해가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에서 나와 개인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양 측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미러’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산초는 맨유 식당을 포함한 구단의 모든 1군 시설에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도 맨유에 미련이 남지 않은 듯하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할 것을 거절한 가운데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가운데 로마가 손을 내밀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리뉴는 올시즌 ‘문제아’ 루카쿠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 올여름 첼시에서 쫓겨난 루카쿠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경기 3골을 작렬하며 예전의 득점력을 되찾은 상황.
산초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거론됐다. 이 매체는 “로마는 루카쿠와 비슷한 방법으로 산초를 데려올 것이다. 루카쿠는 로마 임대 이적을 위해 주급을 55% 삭감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