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 중원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더용이 부상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렌키 더 용에 대한 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에 경비인대결합 부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선발로 나설 수 없으며 회복 여부에 따라 복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공식화했다.
더용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심지어 센터백도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그는 빌드업을 주도하며 전진성도 좋기 때문에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또한 패싱력도 좋아 전진 패스, 전환 패스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데 리흐트, 반더빅, 타디치, 지예시와 함께 아약스 돌풍을 일으킨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더니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는 2021/22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이 그를 타 구단에 팔 생각이었지만 엄청난 충성심을 보여주며 팀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결국 잔류에 성공해 2022/23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에 커리어 하이라고 부를정도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시즌을 만들었다.
맨유 이적 사가로 인해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를 묵묵히 자기가 할 일을 하면서 이적설을 잠재웠고 그가 보여준 충성심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4주장을 맡게 된 그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 리그 MOM을 두 번 차지했고 부상을 자주 당하지 않은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런 그에게 이번 부상은 바르셀로나와 그에게 모두 치명적이다. 리그에서도 모든 경기를 뛰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뛴 그는 사비 감독의 핵심 중에서도 핵심 선수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최대 11월까지 결장할 수도 있다. 구단과 더용은 페드리와 함께 다음 엘클라시코 때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