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 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트랜스퍼마크트사진=토트넘 훗스퍼 루카 부스코비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제2의 요수코 그바르디올이라고 불리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부스코비치가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2025년 클럽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라고 공식표했다.
부스코비치는 크로아티아 출신 2007년생 센터백이다. 하이두크 유스 출신으로 성장하며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단순히 데뷔한 것뿐만 아니라 193cm의 뛰어난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을 활용해 지난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부스코비치를 두고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과 같은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며 영입을 노렸다. 실제로 맨시티는 지난 4월 부스코비치 영입을 위해 실질적인 제안까지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빅클럽들의 제안을 뿌리치고 토트넘행을 택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1일 "토트넘은 부스코비치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하며 "HERE WE GO"를 외쳤다. "HERE WE GO"는 로마노 기자가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시그니처 문구다. 또 "토트넘은 부스코비치가 발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5팀 이상이 부스코비치를 노렸는데 그는 토트넘만 원한다. 개인 조건에 동의했고 관련 서류 작업이 마무리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입을 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여름 2001년생 미키 판 더 펜을 데려왔고 2005년생 애슐리 필립스도 영입했다. 판 더 펜은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중이고 필립스는 1군과 훈련을 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2007년생 부스코비치는 18살이 되는 2025년까지 하이두크에서 뛰다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미래를 보고 있는 것이다.
사진=풋볼 런던과거 부스코비치를 지도했던 조란 불릭은 크로아티아 언론을 통해 "부스코비치는 공을 다루는 감각이 좋고 속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난 빠르다고 생각한다. 부스코비치는 그바르디올, 요십 수탈로 같은 선수가 될 것이다. 부스코비치는 그만큼 피지컬, 정신력이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도 "토트넘은 부스코비치를 영입하는데 1,400만 유로(약 200억 원)를 투입했다. 역사상 가장 비싼 18세 이하(U-18) 이적이다. 부스코비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유망주다. 같은 나이대에서 라민 야말만 부스코비치보다 몸값이 높다. 부스코비치는 그바르디올과 비교가 되는 선수다. 토트넘은 단기적 성과보다 매력적인 축구를 위해 유망주들에 더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며 부스코비치를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