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강등권 클레르몽을 상대로 무득점을 기록한 이후 음바페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PSG는 1일(한국시간) 열린 클레르몽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7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PSG는 유효슈팅 10개를 기록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7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음바페는 강등권인 클레르몽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했고 PSG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PSG는 몽펠리에를 상대로 음바페와 무아니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와 비티냐는 중원을 구성했고 마르퀴뇨스, 슈크리니아르, 다닐로, 하키미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PSG 선수들의 클레르몽전 평점을 소개한 가운데 공격수로 나선 음바페와 무아니는 평점 5점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측면 공격자원 뎀벨레와 바르콜라는 평점 6점을 기록했다. 미드필더로 루이스와 비티냐는 각각 평점 4점과 5점에 그쳤다. PSG는 골키퍼 돈나룸마가 평점 7점을 기록한 가운데 필드플레이어는 모두 평점 6점 이하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프랑스 현지에선 음바페에 대한 비난이 집중됐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음바페는 클레르몽전에서 빛나지 못했다. 클레르몽전 이후 비난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RMC라디오의 해설가 리올로는 '음바페는 지금 평균 이하 수준이다. 경기장에서 하는 행동도 마음에 들지 않고 태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음바페에 대해 '종종 득점원으로 활약하지만 때로는 지워지는 선수'라며 음바페의 클레르몽전 골침묵을 지적하기도 했다.
PSG는 클레르몽전 무승부로 3승3무1패(승점 12점)를 기록해 리그 5위로 추락했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초반 7경기에서 승점 12점에 그친 가운데 지난 2010-11시즌 이후 시즌 초반 7경기에서 가장 낮은 승점을 획득했다. PSG는 카타르 스포츠인베스트먼트(QSI)에 인수된 이후 최악의 시즌 시작을 보내고 있다.
PSG는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메시와 네이마르가 각각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마이애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떠났다. PSG는 이강인을 포함해 아센시오, 하무스, 바르콜라, 뎀벨레, 무아니 등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고 우가르테, 슈크리니아르, 에르난데스 등 전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영입했다. PSG는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초반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