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현지 매체가 이강인이 합류한 한국의 아시안게임 우승 도전을 조명했다.
한국은 1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 남자축구는 중국전 승리와 함께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대회 3연패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오는 4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4강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개막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중국전에선 교체 출전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2일 '이강인 영입에 대한 PSG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승리했다. PSG가 영입한 이강인이 출전하는 대회'라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이강인은 2-0으로 승리한 중국전에서 29분만 출전했다. 이강인의 대퇴사두근 부상 재발 위험을 피하기 위해 PSG는 이강인이 많은 플레이시간을 가지지 않기로 한국 대표팀과 합의했다. 이강인은 장기 군복무를 피할 수도 있다. 이강인의 활약은 PSG를 기쁘게 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정당한 이유와 함께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이강인이 렌과의 경기를 치르기 이전까지 PSG로 복귀하지 않는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은 조금 더 길어질 예정이다. 한국은 4강에 진출했고 최소 다음 주말까지 중국에 머물게 된다. 이강인은 PSG의 경기에 두 경기 더 결장한다. 이강인은 PSG로 조기 복귀할 수 없다. PSG는 이제 이강인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아시안게임 기간 막바지까지 대표팀과 함께하는 이강인의 대회 우승 여부에 관심을 드러냈다.
PSG는 1일 열린 클레르몽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7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PSG는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클레르몽을 상대로 득점력 부재를 드러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클레르몽전 무승부로 3승3무1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로 추락했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초반 7경기에서 승점 12점에 그친 가운데 지난 2010-11시즌 이후 시즌 초반 7경기에서 가장 낮은 승점을 획득했다.
PSG는 오는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이후 오는 9일에는 렌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를 치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이강인은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 PSG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