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최근 수비 불안을 지적받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와 2-2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전반전에만 2골을 실점하는 고전을 펼친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 완패를 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설욕전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전 무승부로 4승2무(승점 14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자원으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뮌스터와의 DFB포칼 1차전에선 3명의 센터백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고 미드필더 고레츠카와 측면 수비수 마즈라위가 센터백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ZDF는 '보아텡이 바이에른 뮌헨 복귀를 앞두고 있다. 보아텡은 라이프치히전 이후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아텡을 영입해 얇은 스쿼드를 보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보아텡은 10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후 2021년 팀을 떠났고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보아텡은 센터백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뮌스터와의 DFB포칼 경기에선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3명이 모두 결장했고 고레츠카가 센터백으로 활약해야 했다. 보아텡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9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2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포츠샤우는 '보아텡은 6개월 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던 블린트의 역할을 맡을 것이다. 보아텡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이며 백업 역할을 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보아텡과 단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아텡은 여자친구 폭행혐의로 인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적 신분인 보아텡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지만 보아텡 영입으로 인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수비 불안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키커는 '라이프치히전 하프타임 동안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은 시끄러웠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 비판했다'며 바이에른 뮌헨 팀 분위기를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라이프치히전 이후 "조금 감정적이었다. 또한 자존심에 관한 것이었다. 실수가 너무 많았고 경기는 너무 느리고 정적이었다. 실점 장면은 엉성한 수비가 원인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의 레전드인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불안정하게하는 요인이다. 김민재는 아직 우리가 기대한 모습이 아니다. 김민재는 먼저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위대한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아직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