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윙 포워드 마노르 솔로몬이 무릎에 수술을 받게 됐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로몬이 이번 주 훈련에서 오른쪽 무릎 반월판에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게 됐다. 그는 수술을 받았고 구단 의료진과 재활 치료를 시작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솔로몬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유 계약으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원래 원소속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23년 12월까지 계약돼 있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변수가 생겼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리그에 소속된 외국인 선수들이 계약을 중단할 수 있다는 특별 규정을 연장했다. 솔로몬은 이 규정이 적용돼 자유 계약 대상자가 됐다.
당초 주장 손흥민의 백업 역할이 유력했던 솔로몬은 시즌이 개막하자 나름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는 EPL 무대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 시즌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6경기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손흥민과의 호흡도 좋았다. 솔로몬은 2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3골 중 2골을 도운 바 있다. 지나친 드리블로 패스 타이밍을 놓칠 때가 있었지만 뛰어난 돌파로 공격에서 활로를 개척하는 역할을 맡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는 와중에 솔로몬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 “토트넘의 윙어 솔로몬이 반월판 손상으로 장기간 결장에 직면하게 됐다. 그는 훈련 중에 무릎 부상을 당했고 최소 몇 개월 동안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공식 발표로 이 기사는 사실이 됐다.
솔로몬의 부상은 토트넘에게 악재다. 이미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와 브레넌 존슨을 부상으로 잃었다. 페리시치는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유력하고 존슨은 북런던 더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몸 상태도 100%가 아니다. 공격진의 선수층이 얇아진 토트넘 입장에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