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리버풀전 당시 VAR 심판이었던 대런 잉글랜드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심판 대런 잉글랜드(37)가 심각한 실수로 남은 시즌 동안 리버풀 경기에 더 이상 출전할 수 없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의 전진패스를 받아 골문을 노렸다. 디아즈는 토트넘의 골키퍼인 비카리오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지만 심판에 의해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리플레이 결과 디아즈가 로메로의 왼쪽 다리를 넘지 않은 것으로 보여졌다. 하지만 경기 중계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 곳곳에 표시된 VAR 라인, 즉 공이 플레이될 때 선수가 온사이드인지 오프사이드인지를 알려주는 라인이 리플레이에 제공되지 않았다.
결국 골이 인정되지 않았고 리버풀은 2-1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잉글랜드 프로 경기 전반의 경기 판정을 담당하는 기관인 PGMOL은 "중대한 인적 오류"가 발생했으며, VAR이 판정에 개입하지 않았고 골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이 그어지고 절차를 따랐지만 주심은 개입과 득점 인정에 대한 조언 대신 '확인 완료' 신호만 받았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화를 냈다, 그는 "지금 그게 누구에게 도움이 되나요? 승점도 얻지 못하고 도움도 되지 않는다. 누구도 100% 올바른 판정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VAR이 도입되면 상황이 더 쉬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판정이 정말 빠르게 내려졌고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번 시즌에도 울브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울브스가 승점을 얻었나요?"라고 말하며 이번 판정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PGMO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GMOL은 토트넘 홋스퍼과 리버풀의 전반전에서 중대한 인적 오류가 발생했음을 인정한다."
"루이스 디아즈의 골은 현장 심판진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사실상의 실수였으며 VAR의 개입을 통해 골이 인정되었어야 하지만 VAR이 개입하지 못했다.“
"PGMOL은 오류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전면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경기 종료 후 즉시 리버풀에 연락하여 오류를 인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리버풀은 경기의 오디오를 PGMOL에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대화 내용을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PGMOL은 해당 영상을 리버풀과 공유했으며, 리버풀은 이를 검토하고 있다. 오디오가 언제 공개될지는 불분명하다.
이제 VAR 심판이었던 대런 잉글랜드에게도 징계가 내려졌다.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다. 잉글랜드 심판은 남은 시즌 동안 더 이상 리버풀 경기를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심판직은 유지할 것이다. 그는 여전히 PGMOL 보스 하워드 웹의 신뢰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