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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과 함께 뛰는 크리스 퓌리히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을 예정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6일(한국시간) "퓌리히가 독일 대표팀에 차출될 것이다. 커리어 처음이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기에 나겔스만 감독 아래에서 독일 대표팀 데뷔전을 가질 것이다. 발표는 내일 아침이다"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를 비롯해 유력 기자들이 모두 퓌리히의 전차 군단 승선을 전망했다.
퓌리히는 쾰른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쾰른에서 뛰던 퓌리히는 잠재력을 보이 후에 도르트문트로 갔다. 도르트문트 2군에서 뛰던 퓌리히는 1군에 올라왔는데 경기를 못 뛰었고 파더보른 임대를 갔다. 독일 2부리그에 위치한 파더보른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능력을 증명했다. 파더보른으로 완전이적했는데 곧바로 슈투트가르트로 갔다.
슈튜트가르트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첫 시즌에 리그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가 강등 위기를 겪을 때도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퓌리히는 2선 공격진에 모두 나설 수 있는데 주로 좌측에서 뛰며 돌파와 크로스를 통해 기회를 만드는데 능했다. 슈투트가르트가 하위권을 맴돌아 주목을 못 받던 퓌리히는 올 시즌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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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리히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6경기에 나와 2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도움 1위이며 공격 포인트 6위다. 좌측에서 공을 끌고 다니며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이토 히로키 등과 합작해 측면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세르주 기라시가 워낙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 퓌리히 활약이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기록, 경기력 모든 면에서 슈투트가르트 상승세에 큰 기여를 하는 윙어다.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전차 군단 지휘봉을 내려놓은 한지 플릭 감독에 이어 독일 대표팀 수장이 된 나겔스만 감독 눈에 띄었다. 현재 독일 2선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등이 소속팀에서 활약이 아쉬운 가운데 나겔스만 감독은 퓌리히를 깜짝 발탁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려는 듯하다.
퓌리히와 함께 브라이튼의 파스칼 그로스가 독일 대표팀 승선하고 플릭 감독에게 외면을 받았던 레온 고레츠카가 복귀할 거라고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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