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큰 굴욕을 당했다.
PSG는 지난 5일 열린 UCL F조 2차전에서 뉴캐슬 원정을 떠나 1-4 참패를 당했다. PSG는 알미론, 번, 롱스탭, 셰어에 연속골을 허용했고, 에르난데스의 1골에 그쳤다. 에이스 음바페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해내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참패였다. 그러자 특히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의 전설 중 하나인 크리스토프 뒤가리도 엔리케 감독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독설가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출신으로 프랑스 역사상 첫 월드컵 우승인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 멤버다. 이 멤버라는 하나만으로 그는 프랑스 전설로 꼽힌다.
또 뒤가리가 엔리케 감독을 저격할 수 있는 결정적 이유는,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뒤가리는 1997년 바르셀로나 소속이었고, 당시 엔리케와 함께 뛰었다.
뒤가리는 프랑스의 'RCM'을 통해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어본 적이 있어 엔리케를 잘 알고 있다. 뉴캐슬전에서 엔리케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엔리케는 엄청난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지만 또 지나친 자만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엔리케는 분명 뉴캐슬을 과소평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리케는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바뀌지 않을 것이다. 엔리케는 자신의 생각을 PSG에 강요할 것이다. 꾸준히 이렇게 하면서 PSG의 모두를 죽여버릴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엔리케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 PSG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UCL에서 성과다.
뒤가리는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를 잃었는데 스타 선수들을 사지 않았다. 주요 선수들이 떠난 올 시즌, PSG는 복잡한 한해가 될 것이다. 엔리케가 상황을 반전시키고,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UCL 우승이 유일한 방법이다. UCL이 엔리케의 미래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