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레전드인 피터 슈마이켈이 오나나에 대해 한마디 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은 안드레 오나나의 팀 동료들이 그의 계속되는 골키퍼 실수로 인해 오나나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7일(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나나는 이 경기에서 또 실수를 하며 골을 내줬다.
오나나는 2023년 7월 21일에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5500만 파운드(약 908억 원)로 이적했고 발밑이 상당히 좋아 전임자인 데 헤아와 많이 비교됐다. 또한 이 이적은 케파, 알리송에 이은 골키퍼 이적료 3위로 기록됐다.
그는 현재 맨유의 무너지는 수비를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빌드업 능력이 좋아지며 골키퍼를 포함한 후방 빌드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 맨유 빌드업 체계 자체가 무너지면서 벌써 리그 7경기 11실점을 하고 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경기에서 7실점으로 너무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결국 그는 지난 뮌헨전에서 사고를 쳤다. 전반 28분 르로이 자네의 슛이 오나나의 선방에 막히나 싶다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한 이유가 데 헤아를 확실히 대체하기 위함이였으나 또 이런 장면이 나와 버렸으니, 도대체 오나나가 다비드 데 헤아보다 나은 게 뭐냐며 맨유 팬들의 분노를 일으켜 버렸다.
또한 이 경기에서 물론 못 막을 골들이었지만 결국 4실점을 하면서 선방 능력에 의심을 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6일(한국 시각) ‘크리스 서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를 다비드 데 헤아보다 한 단계 낮은 선수로 분류했다.’라고 보도했다.
서튼은 마찬가지로 인상적이지 않았고, 맨유가 데 헤아를 오나나로 교체하기 위해 거액을 지출함으로써 '실수'를 저질렀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가 데 헤아보다 다운 그레이드라고 생각한다. 정말이다. 나는 그를 충분히 봤다.“
그가 데 헤아보다 빌드업을 더 잘하나? 아마, 단지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오나나가 골대 뒤에서 공을 막는 것에 더 관심이 있고 이번 시즌에 실수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골키퍼 실수가 많았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몇 번의 실수가 있었고, 이번 주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도 세 번째 골을 넣을 것 같았는데 너무 일찍 실점했다. 나는 그에 대해 잘 모르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아니지만 시즌이 끝나면 오나나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브렌트포드와의 경기 후 전 맨유의 골키퍼 슈마이켈은 오나나가 골키퍼 사이에서 연이은 실수를 저지른 후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슈마이켈은 "나는 그것들[오나나의 실수]의 대부분이 압박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슈마이켈은 오나나가 실수로 "팀 전체를 화나게 했다"며 선수들이 골키퍼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슈마이켈은 "하지만 경기 후나 밤에 분석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다음 순간을 위해 거기에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그리고 지금 그는 팀 전체를 화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팀원들은 그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