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바이블
[포포투=오종헌]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프리미어리그(PL) 아이콘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살라, 손흥민, 더 브라위너의 사진을 나열한 뒤 "여기 있는 PL 아이콘 세 명 중에서 더 오래 뛸 것 같은 선수는?"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50만 회를 넘었고, 300개가 넘는 답글이 달리는 등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세 선수 모두 리그와 각 소속팀을 대표하는 선수다. 먼저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훗스퍼의 핵심 선수이자 주장이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하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당시 손흥민은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부트를 가져오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약간의 부침이 있었지만 결국 리그 10골로 시즌을 마쳤다.
사진=토트넘
올 시즌 주장이라는 책임감 속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8월에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을 대신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던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또한 최근 아스널, 리버풀 등 강팀들을 상대로 모두 득점하며 토트넘이 무패 행진을 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9월에만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PL에서 9시즌을 보내는 동안 이달의 선수상 3차례 수상 경험이 있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그리고 가장 최근 수상이 2020년 10월이었다. 3년 만의 수상을 노린다.
사진=PL
살라는 자타공인 리버풀의 에이스다. 살라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의문 부호가 있었다. 살라가 첼시 시절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 뒤에도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다.
데뷔 시즌 곧바로 프리미어리그(PL) 36경기에 출전해 3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정상급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2021-22시즌에도 손흥민과 함게 공동 득점왕에 오른 살라였다.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있었지만, 팀에 잔류한 뒤 시즌 초반 리그 8경기 5골 4도움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손흥민과 함께 9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상태다. 살라는 9월에 치른 PL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 시티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그는 2015년 여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이후 꾸준하게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며 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리그 도움왕을 차지한 건만 무려 4번(2016-17시즌 18도움, 2017-18시즌 16도움, 2019-20시즌 20도움, 2022-23시즌 16도움)이다.
다만 현재는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더 브라위너는 번리와의 PL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아웃됐고, 다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제 두 달 정도 지난 가운데 최대 2개월 더 이탈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