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셀틱 시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애제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올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포르투갈 출신 윙어 조타다. 그는 벤피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레알 바야돌리드를 거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셀틱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에 큰 역할을 해냈다. 자연스럽게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의 애제자가 됐다.
셀틱에서 영광을 누린 조타는 2023년 사우디아리비아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상황은 꼬였다. 알 이티하드는 조타를 전력 외 취급을 했고,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조타는 현재 1군 선수단에서 제외됐고, 계약 해지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런 위기에 처한 조타에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현지 언론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 시절 애제자와 재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타는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2시즌을 보냈고, 83경기에 나서 28골 26도움을 기록했다.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조타 거래에 합의했다.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조타를 임대로 데려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수비수 알란 허튼은 "조타 합류는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쿨르셉스키 등과 같은 공격진들에게 좋은 경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타가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막대한 임금을 받지만, 토트넘에 임대된다면 토트넘은 그중 일부만 지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는 조타를 정말 잘 알고 있고, 정말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조타는 EPL에서 뛸 수 있는 자질을 갖췄고, 좋은 나이에 있다. 여전히 성장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이 선수를 잘 알고 있다면, 훨씬 더 수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