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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용 0 73 2023.10.1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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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린스만, 이제야 깨달아요!'…토트넘팬, '캡틴 SON' 휴식에 감동+사과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A매치에서 휴식을 취하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한테 사과했다.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이강인(PSG) 멀티골과 상대의 자책골 그리고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쐐기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10월 A매치 기간을 맞이해 튀지니와 베트남으로 홈으로 초대했다. 먼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일전을 치른 뒤 오는 17일 오후 8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할 예정이다.

'카르타고의 독수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튀니지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를 대표해 출전한 팀 중 하나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3차전에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프랑스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튀니지는 월드컵이 끝난 뒤 2023년 A매치 6경기에서 4승1무1패 호성적을 거뒀다.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달 12일에 열렸던 이집트와의 친선전으로 3-1 완승을 거두며 3경기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9위에 위치해 26위인 한국보다 3단계 밑에 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엘리에스 스키리(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마찬가지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아이사 라이두니(우니온 베를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한니발 메브리 등을 위시한 중원은 위협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를 홈으로 초대한 가운데 클린스만은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결장했음에도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하면서 A매치 2연승이자 홈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이날 클린스만은 손흥민은 선발이 아닌 벤치 명단에 포함시켰다. 손흥민이 선발이 아닌 이유는 다름 아닌 몸 상태 때문인데, 최근 손흥민은 사타구니 쪽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출전 시간을 관리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토트넘 팬들은 내심 손흥민이 10월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거나 합류하더라도 출전 시간이 적기를 바랬는데, 튀니지전을 앞두고 클린스만이 손흥민을 적극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팬들을 들끓게 했다.

클린스만은 지난 9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기자회견에서 "피곤할 거고 시차 적응도 해야 되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을 나가지 않아 덜 피곤할 거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팀은 내가 선수 때도 그랬지만 특별한 거 같다. 선수가 은퇴하기 전까지 아무나 누릴 수 없기에 영광스럽기에, 국민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도 90분 뛰고 싶어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인터뷰를 본 토트넘 팬들은 클린스만한테 배신감을 느꼈다. 클린스만은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인데, 클럽 후배이자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손흥민을 친선전에 90분 풀타임을 뛰게 하려는 생각으로 의심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 축구 팬들도 가급적 손흥민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출전 시간을 조절했으면 했는데, 클린스만이 튀니지전 때 손흥민을 벤치에 포함시킨 것도 모자라 아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으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손흥민이 튀니지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던 이유엔 한국이 후반전에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10분 이강인이 멋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2분 뒤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 달성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멀티골로 분위기를 주도한 한국은 후반 2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 골 더 추가했다. 이기제(수원삼성) 코너킥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야신 메리아(에스페랑스)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스코어 3-0이 됐다.

한국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기에 클린스만은 손흥민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가 쐐기골을 넣어 튀니지전을 4-0 대승으로 장식하면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에 이어 A매치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또 클린스만은 한국 사령탑 부임 후 7경기 만에 홈에서 A매치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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