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전기 0 311 2023.12.08 17:44
https://www.pato114.net/sports/7414

올해 가장 많은 수익 올린 선수는 482억원 번 호블란…LIV 골프 제쳤다

올해 골프계에서 가장 많은 상금 및 수익을 올린 선수는 빅토르 호블란(26·노르웨이)이었다.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으며 선수들에게 막대한 계약금과 상금을 안긴 리브(LIV) 골프 선수들을 제쳤다.

최근 미국 골프위크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상금 규모로 운영되는 PGA(미국프로골프)투어와 LIV 골프 선수들의 상금을 집계한 결과다. 집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대회 상금과 보너스 상금을 받은 선수는 LIV 골프 선수가 아닌 PGA 투어의 호블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승을 거둔 호블란은 총 3710만 달러(약 482억원)를 벌어들였다. 대회 상금으로 1411만2235 달러, 페덱스컵 우승으로 1800만 달러, PIP 상금으로 500만 달러를 획득했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LIV 골프는 적은 대회에 출전하고도 ‘돈방석’에 오를 수 있는 리그다.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셈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PGA 투어에서 이적한 선수들에게 1억 달러(한화 약 1324억원)가 넘는 천문학적 계약금을 줬고,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31억원),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3억원)의 엄청난 상금을 제공했다.

간판급 선수들이 속속 LIV 골프로 이적하자, 유출을 막으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상금을 대폭 늘렸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의 후원과 CBS· NBC·ESPN 등과의 중계권 및 미디어 장기 계약으로 총알을 장전했다. 종전보다 1.5~2배 총상금을 인상해 2000만 달러(약 265억원) 규모의 특급 대회 8개를 선정했고, 우승자에게는 LIV 골프와 비슷한 규모인 360만 달러(약 48억원)의 상금을 줬다.

또 1억 달러의 보너스를 인기스타들에게 나눠 주는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PIP)도 신설했고,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으로 최정상급 선수 30명에 7500만 달러(약 993억원)를 분배해 품에 안겼다. 2년 전 약 4억 달러(약 5196억원)였던 총상금 규모가 5억6000만 달러(약 7274억원)로 크게 늘어난 이유다. LIV 골프의 올 한해 총상금 규모는 4억500만 달러(약 5261억원)다.

2위는 테일러 구치다. LIV 골프 선수 중 상위 5위 안에 든 단 한 명이다. 구치는 14개 대회에서 1730만 달러를 기록했고 시즌 MVP 보너스 상금 1800만 달러 등으로 3610만 달러(약 469억원)를 벌었다.

이어 PGA 투어 간판스타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대회 상금 1392만1008 달러와 PIP 1위 보너스 상금으로 1500만 달러를 벌어 총 3290만 달러(약 427억원)를 기록, 전체 상금 수입 3위에 올랐다. 2900만 달러(약 377억원)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전체 4위, 2620만 달러(약 340억원)의 존 람(스페인)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상금 상위 5명 중 4명이 PGA 투어 선수일 정도로 1년 만에 상황이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지난해엔 1억 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앞세워 미컬슨, 존슨, 디셈보 등이 골프 선수 수입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반면 올해 수입에서는 지난해 받은 계약금이 집계되지 않았고, LIV 골프 간판이 된 이들의 성적도 부진했다.

계약금을 제외한 상금 규모로만 놓고 보면 ‘오일 머니’를 압도할 정도로 PGA 투어가 엄청난 상금 상승을 이뤄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PGA 투어 상금 상위 10명은 총 2억2000만 달러(약 2858억원)를 벌어, 1억4700만 달러(약 1919억원)를 획득한 LIV 골프를 가볍게 제쳤다.

글쓴이평판 NAN점 추천 0 비추천 0
Lv.56 본사  실버
1,573,577 (70.1%)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마지막 순간에 찾아온 행운의 시드권, 홍정민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 전기 2023.12.08 478
욘람, LIV골프 이적…계약금 5억$ 》 PGA 1년 총상금 4억6000만$ 전기 2023.12.08 575
김민별 황유민 안신애 임희정 김민솔 아시아퍼시픽컵서 아타야 티띠꾼 하타오카 나사와 국가대항전 전기 2023.12.08 525
KLPGA 다승왕의 자존심으로 : LPGA 프로 임진희가 이야기하는 2024년의 플랜 전기 2023.12.08 590
후회없는 플레이 펼치며 LPGA 입성한 성유진, "다음 목표는 LPGA 첫 승" 전기 2023.12.08 751
극적인 LPGA 시드권 획득 노예림의 기쁨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버티지 못했어요" 전기 2023.12.08 526
현재 시판중인 골프볼 2028년부터 사용 금지 전기 2023.12.08 472
절망의 끝에서 내민 희망의 손길 : 제니퍼 송 - 양희영의 '1%의 우정' 전기 2023.12.08 872
PGA 챔피언스 도전 최호성, 3타 줄이며 순위 반등..최종일 대반전 기대 전기 2023.12.08 362
EPL은 지금 부상 · 체력과 싸움 중...토트넘-맨시티, '무승' 행진 우사짝4 2023.12.08 748
PGA투어 다승왕 람, 6천억원 받고 LIV 골프 이적 전기 2023.12.08 517
경질 위기에 황희찬과 울버햄턴 만나는 노팅엄 감독, 활활 타오르는 의지 "보여줘야 할 때" 우사짝4 2023.12.08 1094
'LPGA·PGA 혼성'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관전포인트 및 출전팀…코다·톰슨·리디아고·로즈장·파울러·데… 전기 2023.12.08 568
'세계 3위' 람, LIV 골프 이적 '충격'…이적료 7000억 "솔깃한 걸 제시하더라" 전기 2023.12.08 1076
올해 가장 많은 수익 올린 선수는 482억원 번 호블란…LIV 골프 제쳤다 전기 2023.12.08 312
존 람, LIV 골프 이적 전격 발표…“돈도 이유지만 더 큰 요인 있다” 전기 2023.12.08 431
세계랭킹 3위 욘 람, 계약금 7천억 받고 LIV 골프로 전격 이적 전기 2023.12.08 952
Pro V1 골프공, 2028년부터 필드서 사라진다 전기 2023.12.08 774
'캐디 맡은 양희영과 함께한' 제니퍼 송, 극적으로 LPGA 출전권 확보 전기 2023.12.08 493
황희찬 남겨두고 떠날 분위기…도움왕 파트너, 아스널 이적 원한다 한소희22 2023.12.08 479
장타 톱10 女골퍼 ‘한국 4승 vs 미국 0승’ 이유 … 아이언 샷도 뛰어난 KLPGA 장타자들 [오태식의… 전기 2023.12.08 814
'5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진 토트넘...감독은 "상황 바꿀 유일한 방법은 '확신' 보여주는 것" 한소희22 2023.12.08 535
'돈 앞에 장사 없네' 세계 3위 람 너마저...7000억 받고 LIV행 전기 2023.12.08 507
손흥민 "5경기 연속 무승, 공격수 책임" 한소희22 2023.12.08 282
오현규에게 MOM 트로피 전달한 셀틱 동료→"맹활약 자격 충분했다" 한소희22 2023.12.08 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