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페드로 네투(23)가 황희찬(27)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간) “네투에게 아스널 입단은 확고한 목표로 남아있다. 울버햄튼을 떠나 아스널에 합류하는 것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네투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날카로운 돌파 능력과 정확한 패싱력을 증명하면서 정상급 윙어로 급부상했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네투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1골 7도움을 올렸다. 이는 키에런 트리피어(33, 뉴캐슬)와 함께 리그 최다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황희찬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크리스털 팰리스, 리버풀, 아스톤 빌라전에서 황희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울버햄튼의 원투펀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울버햄튼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투는 지난 10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지금 울버햄튼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계속 팀을 도울 것이다”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 “나는 울버햄튼을 정말로 좋아한다. 모두가 이 곳에 있다. 구단이 내게 많은 것을 주고 있다는 느낌을 항상 받는다”라며 울버햄튼을 향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네투는 울버햄튼 생활에 만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투를 향한 아스널의 관심은 진지하다.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는 아스널은 네투를 내년 1월 핵심 영입 대상으로 분류했다.
당장 내년 1월에 이적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 ‘미러’는 “네투가 울버햄튼을 떠난다면 그 시점은 내년 여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