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 / OSEN DB에릭 페디 / OSEN DB[OSEN=이후광 기자]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에릭 페디(30)가 내년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3선발을 맡을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197억 원) 조건에 계약했다”라고 보도했다.
파산 기자는 “30살의 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했다. 페디는 올해 KBO 정규시즌 MVP였다”라고 페디의 이력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페디는 지난 2017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시즌 통산 102경기(선발 88경기)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남겼다. 2022시즌 27경기 6승 13패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한 뒤 작년 12월 총액 100만 달러에 NC맨이 됐다.
한국행은 페디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올 시즌 NC 에이스를 맡아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압도적 투구를 펼치며 다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209개), WHIP(0.95), 피안타율(.207) 1위, 퀄리티스타트 공동 2위(21회), 이닝 4위(180⅓이닝) 등 화려한 정규시즌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