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우사짝4 0 531 2023.12.07 02:42
https://www.pato114.net/sports/6859

KBO리그 제패한 '투수 3관왕' 페디, 결국 MLB로 복귀

2023시즌 KBO리그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에릭 페디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을 달성하며 올해 한국프로야구(KBO리그)를 평정한 에릭 페디가 미국프로야구(MLB)로 금의환향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6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196억9,00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페디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워싱턴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02경기(선발 88경기)에 출전해 454.1이닝을 던지고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한 바 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89경기(선발 71경기) 390.1이닝 23승 19패 평균자책점 3.69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100만 달러에 계약한 페디는 슬라이더의 변형 구종인 스위퍼를 앞세워 KBO리그를 지배했다.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에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네 번째 ‘트리플 크라운’를 달성했고,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이자 역대 다섯 번째로 ‘20승·200탈삼진’ 고지를 밟기도 했다. 압도적인 성적을 토대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과 올해 신설된 수비상 투수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투수상 수상이 유력한 만큼 사실상 ‘단일 시즌 6관왕’을 예약해둔 상태다.

페디가 KBO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위력을 선보이자 MLB는 물론 일본프로야구도 일찌감치 주목했고, 결국 그는 지난 시즌 워싱턴으로부터 받은 연봉(215만 달러·약 28억2,000만 원)의 3배가 넘는 몸값으로 빅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원 소속구단인 NC 역시 다년계약 카드를 꺼내 드는 등 페디 잔류에 힘썼지만 ‘몸값 경쟁’에서 빅리그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페디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의 계보를 잇게 됐다. 앞서 메릴 켈리(애리조나), 조시 린드블럼(은퇴), 브룩스 레일리(뉴욕 메츠) 등이 KBO리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에 진출한 바 있다. MLB닷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페디가 메릴 켈리의 성공을 닮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빅리그 경력이 없던 켈리는 2015~18년 SK 소속으로 119경기에 나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뒤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이후 MLB에서 127경기에 나서 750.2이닝을 소화하며 48승 4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에도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견인했다. 

글쓴이평판 25.9점 추천 14 비추천 40
Lv.35 우사짝4  실버
661,734 (43.9%)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마지막 순간에 찾아온 행운의 시드권, 홍정민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 전기 2023.12.08 479
욘람, LIV골프 이적…계약금 5억$ 》 PGA 1년 총상금 4억6000만$ 전기 2023.12.08 575
김민별 황유민 안신애 임희정 김민솔 아시아퍼시픽컵서 아타야 티띠꾼 하타오카 나사와 국가대항전 전기 2023.12.08 526
KLPGA 다승왕의 자존심으로 : LPGA 프로 임진희가 이야기하는 2024년의 플랜 전기 2023.12.08 590
후회없는 플레이 펼치며 LPGA 입성한 성유진, "다음 목표는 LPGA 첫 승" 전기 2023.12.08 751
극적인 LPGA 시드권 획득 노예림의 기쁨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버티지 못했어요" 전기 2023.12.08 526
현재 시판중인 골프볼 2028년부터 사용 금지 전기 2023.12.08 472
절망의 끝에서 내민 희망의 손길 : 제니퍼 송 - 양희영의 '1%의 우정' 전기 2023.12.08 872
PGA 챔피언스 도전 최호성, 3타 줄이며 순위 반등..최종일 대반전 기대 전기 2023.12.08 362
EPL은 지금 부상 · 체력과 싸움 중...토트넘-맨시티, '무승' 행진 우사짝4 2023.12.08 750
PGA투어 다승왕 람, 6천억원 받고 LIV 골프 이적 전기 2023.12.08 517
경질 위기에 황희찬과 울버햄턴 만나는 노팅엄 감독, 활활 타오르는 의지 "보여줘야 할 때" 우사짝4 2023.12.08 1095
'LPGA·PGA 혼성'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관전포인트 및 출전팀…코다·톰슨·리디아고·로즈장·파울러·데… 전기 2023.12.08 570
'세계 3위' 람, LIV 골프 이적 '충격'…이적료 7000억 "솔깃한 걸 제시하더라" 전기 2023.12.08 1076
올해 가장 많은 수익 올린 선수는 482억원 번 호블란…LIV 골프 제쳤다 전기 2023.12.08 312
존 람, LIV 골프 이적 전격 발표…“돈도 이유지만 더 큰 요인 있다” 전기 2023.12.08 432
세계랭킹 3위 욘 람, 계약금 7천억 받고 LIV 골프로 전격 이적 전기 2023.12.08 954
Pro V1 골프공, 2028년부터 필드서 사라진다 전기 2023.12.08 777
'캐디 맡은 양희영과 함께한' 제니퍼 송, 극적으로 LPGA 출전권 확보 전기 2023.12.08 494
황희찬 남겨두고 떠날 분위기…도움왕 파트너, 아스널 이적 원한다 한소희22 2023.12.08 480
장타 톱10 女골퍼 ‘한국 4승 vs 미국 0승’ 이유 … 아이언 샷도 뛰어난 KLPGA 장타자들 [오태식의… 전기 2023.12.08 817
'5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진 토트넘...감독은 "상황 바꿀 유일한 방법은 '확신' 보여주는 것" 한소희22 2023.12.08 536
'돈 앞에 장사 없네' 세계 3위 람 너마저...7000억 받고 LIV행 전기 2023.12.08 509
손흥민 "5경기 연속 무승, 공격수 책임" 한소희22 2023.12.08 282
오현규에게 MOM 트로피 전달한 셀틱 동료→"맹활약 자격 충분했다" 한소희22 2023.12.08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