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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짝4 0 158 2023.12.0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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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만났다”…로버츠 감독의 과감한 발언

“오타니와 만났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자유계약(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와 접촉했다. MLB닷컴, ESP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게이로드 오프리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윈터미팅에 참석해 “며칠 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를 만나 2~3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오타니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내 행동에 대해 거짓말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단연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다. 원소속팀인 LA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섰다.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에 입성, 성공적으로 투타겸업을 해내며 센세이셔널을 일으켰다.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만 두 차례 거머쥐었다. 특히 2021시즌엔 무려 만장일치였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23경기에 나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서 타율 0.304(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등을 마크했다.
 

사진=AP/뉴시스


역대급 계약이 전망된다. 시즌 후 수술대에 오르는 등 부상 이슈가 있었음에도 오타니를 향한 관심은 여전하다. 빅마켓 구단들이 앞 다투어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다저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토론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원소속팀인 에인절스 역시 마찬가지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오타니가 야구계 최초로 6억 달러의 사나이가 될 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흔히 FA 계약은 살아있는 생물에 비유된다.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배경이기도 하다. 로버츠 감독의 과감한 발언이 오타니 영입과 관련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쏠린다. 오타니의 FA 협상을 대리하고 있는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앞서 오타니와의 협상 과정을 누설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야후 스포츠는 “그동안 오타니 협상에 대해선 특별한 이야기가 없었다. 다저스가 오타니 영입에 올인한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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