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AP/뉴시스] 올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른손 투수 커비 예이츠를 영입하며 불펜진을 보강했다. 2023.10.1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른손 투수 커비 예이츠를 영입하며 불펜진을 보강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6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예이츠와 계약 기간 1년, 450만 달러(약 59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23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4.77에 머물렀던 텍사스는 아롤디스 채프먼과 윌 스미스마저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으면서 구원진 보강이 필요했다. 텍사스의 선택은 재기에 성공한 예이츠였다.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예이츠는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다. 9시즌 통산 361경기에 등판해 19승 19패 50홀드 62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2019년에는 41세이브로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그러나 부상이 예이츠의 발목을 잡았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지난해 애틀랜타 소속으로 MLB에 복귀했으나 9경기 평균자책점 5.14에 그쳤다.
올해 예이츠는 부활을 알렸다. 61경기에 출전해 60⅓이닝을 소화했고 7승 2패 9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2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